민티드 고체치약 직장인 입냄새 백태제거 후기 (장단점 8)

민티드 고체치약 한달 사용 후기입니다.

원하는 내용부터 볼래요! 목차 보기

1. 민티드 고체치약 구매한 이유

1) 입냄새 난다는 생각 & 백태 발견! 우선 치약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시간 컴퓨터 앞에 있으면 입에서 단내가 납니다. 최근 아무리 양치를 해도 입이 텁텁하고, 입냄새가 나는 느낌이(?) 강했고, 회사에서 양치를 2-3번이나 하게 됐어요.

입냄새 자가 체크하려면 손등에 혀로 침을 살짝 묻히고, 3-5초 뒤에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고 해서 테스트 해봤는데, 일반 양치를 하고나서 몇 시간 후에 해보니 우웩 ! 이었어요 ㅋㅋ ‘한 번 양치하면 좋은 냄새가 오래 유지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고, 치약에 계면활성제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단 말이 생각이 나서 치약을 바꾸기로 다짐했죠.

그리고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혀에 백태가 보이더라구요. 이게 입냄새를 유발한다는 것도 처음알았어요. 뭔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민티드 디자인이 간지난다고 생각했다

치약을 바꾸겠다고 쇼핑하던 와중, 우연히 민티드를 접하게 되었어요. 치약 검색을 하다보니 광고 알고리즘에 걸려든 것이겠죠ㅎㅎ

민티드는 99%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튜브형 치약과 달리, 고체 알맹이로 생긴 치약이었어요. 태어나 처음 본 신박함! 얼리어답터로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신문물을 너무 늦게 알았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패키지 디자인과 색깔이 너무 간지였죠. 어디 들고 다니면 고급지고 있어 보일거 같아(ㅋㅋ) 이건 무조건 써봐야겠다 했죠.

2. 민티드 고체치약 처음이지~? 사용법

1) 씹어주세요

민티드 알갱이 1-2정을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어주세요. 씹다 보면 이상하게 삼키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때를 조심하셔야 해요(ㅎㅎ) 절대 삼키면 안됩니다. 그래서 주의사항에도 어린이는 사용금지로 써져있어요.

2) 닦아주세요

잘게 부서진 민티드 치약이 입안 곳곳에 남아있을 거에요. 이제 칫솔을 준비해주세요. (*민티드 치약과 세트인 칫솔 컬러도 민트색이라 일단 기분이 좋아요. 디자인이 예쁘니, 세트로 구매하시길 추천 드릴게요. 매일하는 행위에 기분 좋음을 한 스푼 넣는건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요.

3) 뱉어주세요

원래 하던 양치와 다를게 없어요. 충분히 이쪽저쪽 닦았다면 입안을 물로 헹궈 뱉어내시면 됩니다.

3. 민티드 고체치약 장점

1) 일단 예뻐요. 회사에 두기도 좋고, 들고 다니기 좋아요

저는 아름다움을 추구해요. 솔직히 민티드 패키지가 너무 예뻐서, 기능이 좀 별로여도 사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회사 책상에 무심히 올려놓으면 그 자체로 뿌듯한 느낌이랄까요. 집 화장실에 디피해두기도 딱 좋아요. 또, 친구들과 여행 갈 때 간지나게 휴대하기도 좋죠! (짠, 이거봐라~ 이거 뭐게~? 맞춰봐ㅎㅎ)

2) 입냄새가 확실히 덜나요

제가 생각 했던 게 맞았어요. 일반 치약은 화학 계면활성제를 사용해서 양치하는 재미를 줘요 (*계면활성제가 거품을 내주거든요)

인간은 시각적인 동물이라, 거품이 풍성하게 나면 뭔가 잘 닦인다는 착각을 해요. 하지만 이게 입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세균을 증식시키고 입냄새가 나는거였어요!

민티드 고체치약에도 계면활성제가 있지만 차이점은 식물성이라 유해성분이 없어요. 그래서 입속이 건조해지지 않죠. 일반 치약과 비교해서 써보니까 어떤 느낌인지 알겠더라구요.

거품은 덜 나지만, 양치가 끝나면 그 개운함이 압도적으로 오래가요. 말하지 않고 오랜시간 앉아있어도 입건조가 덜하고 텁텁한게 줄어드니 옆사람과 얘기하기가 심리적으로 편해졌어요.

3) 개운해요! 텁텁한 느낌이 없어요

화학 계면활성제가 없기 때문에 개운함의 정도가 확실히 달라요. 씹을때 느껴지는 민트향도 자극적이지 않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기존에 양치하고 나면 당연히 개운하긴 했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뭔가 텁텁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민티드는 양치 바로 후에도 텁텁한 느낌이 없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똑같아요.

4) 백태가 확실히 감소했어요

텁텁함과 냄새를 없애기 위해 혀의 백태관리를 해보겠다고 약국에서 백태 긁는기구를(?) 구매했었어요.

양치를 하고, 혀를 한번 더 긁어냈죠. 안하던 짓이라(?) 굉장히 번거로웠어요.

민티드 쓰고 나서는 기구를 따로 쓰지 않아도 백태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어요. 매일 긁어내던 것에서 일주일에 1회 정도만 관리해요.

5) 양치하는게 쉽고 편해요. 재밌어요

동그라미 하나가 치약이 된다는게 참 재밌더라구요.

기존에 치약 뚜껑을 열고, 치약을 짜서, 칫솔 위에 올리는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어 양치가 훨씬 쉽고 편해졌어요.

이렇게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은 예감 ㅎㅎ

6) 유통기한이 넉넉해요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써져 있는데 넉넉하게 2년이 주어졌어요

7) 리필해서 계속 쓸 수 있어요

예쁜 패키지 통은 회사랑 집에 1개씩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다 쓰면, 리필용 치약을 패키지에 쏟아부으면 된답니다 🙂 리필용에는 총 180정이 들어있어요. 하루 3회 쓴다고 가정할 경우, 60일(2달)을 쓸 수 있어요.

8) 치아가 하얘졌어요!

이건 제 느낌적 느낌인지도 모르겠는데, 원래 조금 누렇던 치아가 살짝 밝아진 느낌이 있어요.

비포 애프터 사진이 없으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거울 보면서 ‘어..? 어? 좀 하얀데?’ 라고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일반 치약과 다른 느낌이 있어요!!

4.민티드 치약 단점

1) 한번에 딱! 나오진 않아요

위생적으로 한알 씩 꺼내 쓸 수 있어 정말 좋지만, 가끔 정말 안나오기도 한답니다.

굳이 단점을 뽑자면! 짜는 치약은 100% 성공이지만 (손가락에 힘만 주면 되니까), 고체치약은 동그란 구멍에 맞춰 꺼내야해요. 만약 이게 답답하다면, 중간 캡을 제거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손가락으로 집어서 꺼내고 싶을 경우!)

2) 알갱이가 거슬릴 수 있어요

1정을 넣을 경우, 5번 정도 씹고 양치를 해요.

극강의(?) 개운함을 원할 때는 최대 2정까지 넣는데요. 이 경우 10~15회 정도 잘근잘근 씹은 후 양치를 합니다.

저는 사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지만, 사람에 따라 잘게 부서진 알갱이가 잇몸에 닿는 느낌이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튜브형 치약보다 거품이 덜 나요

화학 계면활성제가 아닌 식물성이 첨가되어 그런지 화끈하게 거품이 나진 않아요. 거품 재미를 보고 싶은 분에게는 비추천 할게요.

다만, 거품이 많이 난다고 세정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민티트 고체치약 한 달 사용해보니, 저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아직 다른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민티드의 민트향이 마음에 쏙 들구요.

장점으로는 휴대하거나 자랑하기 안성맞춤인 예쁜 디자인과, 텁텁함이 사라지며 입 속이 개운해요.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어 유해성분이 없어서 건조해지지 않고, 세균증식을 막기 때문에 오랫동안 입냄새가 나지 않았어요. 따로 백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구요.

유통기한이 넉넉하고 리필용으로 계속 충전할 수 있어 좋아요. (리필용 : 180정 / 2개월 사용)

단점으로는 한번에 꺼내지지 않을수도 있는 것과 (단점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여러번 씹어서 잘게 부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알갱이가 거슬리는 분도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거품이 좀 덜 난다는 사실까지~! 사실, 장점만 쓰기 편파적인것 같아 억지로 단점 3개를 찾아봤어요.

입냄새나 백태가 고민인 분은 정말 꼭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릴게요.

또, 매일 쓰는 치약인데 화학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닿는것도 굉장히 찝찝한 일이죠. 삼키는 건 아니지만, 양치를 한다고 완전히 씻어지는 것도 아니고, 양치 후 음식을 먹으면 결국 화학제품을 섭취하는 것과 같아요. 내 몸을 소중히 하는 만큼 치약도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