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연봉 협상 할 때, 꼭 알아야 손해 보지 않을 것들에 대해 체크해보세요
저는 3번의 이직 경험이 있습니다. 첫 이직 때는 어리기도 했고, 연봉 협상에 대한 개념이 없었습니다. 두번째 경력직으로의 이직은 온라인에서 도움을 받았고, 세번째 역시 그것을 바탕으로 성공적 이직을 했습니다.
저의 경험을 통해 이직전 꼭 체크해야 손해보지 않을 것을 정리했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경력직 연봉협상 전, 실수령액 체크하기
연봉 실수령액을 미리 생각하지 않고, 협상하는 순간! 큰 손해를 보실 수도 있으니 꼭 알아보세요.
연봉 얼마로 불러야 300만원 실수령액 받을까요?
혹시 3600만원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말 꼭 체크 하셔야 합니다.
대체 연봉 얼마가 월 300만원인걸까? 연봉과 실수령액표
Tip. 현재 연봉 실수령액과, 이직 후 받고 싶은 실수령액에 대한 연봉을 써두세요. 구두상 “희망연봉을 말해주세요” 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경력직 연봉협상 때, 보통 몇 퍼센트 인상 될까?
보통의 경우 10~20% 연봉이 인상 되었을 때, 이직을 고려하게 됩니다.
만약, 인사팀에서 같은 연봉을 제시한다면 경력직 이직 할 이유가 낮아지겠죠.
하지만 지금의 회사에서 탈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0%의 연봉 인상률 임에도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기존 직장 연봉계약서 및 원천징수 금액에서 나타나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인상 퍼센트를 정한다는 것 입니다.
실질적인 연봉을 기본급+성과급+복지로 나눈다면, 이 중 ‘기본급’ 기준으로 10% 인상 수준을 제시받았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경력자의 경우 현재 기본연봉이 낮고 복지나 성과급이 높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협상 과정에서는 기본급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마음에 들지 않는 연봉을 제안 받았을 경우
만약 내가 이직할 곳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면, 상대적으로 연봉 협상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안 받은 연봉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다면, 거절의사를 밝히고 2차 연봉 협상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통 1주일 이내에 답변을 받게 되는데요. 그 금액으로 진행이 어렵다거나, 조금 더 인상하여 제시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못맞춰준다는 경우가 많지만, 인력이 급한 회사의 경우나, 내가 기존 회사에서 성과를 낸 자신감이 있다면 한 번 더 제안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성과에 대한 자신감은 아래 글을 통해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4. 성공적인 경력직 연봉 협상 준비, 비밀 키워드
숫자
그동안의 실적을 숫자로 보여주세요.
나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이 ‘숫자’인만큼, 추상적일 수 있는 업무 역시 숫자로 바꾸어 설명합니다.
저의 경우 PPT로 숫자 고백(?) 문서를 만들어 경력 역량을 나타내었습니다.
“저 10년간 참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니 알아주세요.” 라는 문과 마인드는 완전히 버려주세요.
비전
지금까지 참 잘해왔지만(과거=숫자)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온다면 더 잘 할 수 있다 (미래=문과적 마인드) 를 어필합니다.
이런 경험이 있기에, 앞으로 이런 목표와 목적성을 가지고 회사에 기여하겠다.
상상력을 동원하여 성공적인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해보세요.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라는 생각과 역시 경력이라는 생각으로 내 가치를 알아줄 것입니다.
5. 경력직 이직할 때, 고려해 볼 3가지 : 연봉, 커리어, 워라밸
이직 결정은 확고히 내렸기 때문에 연봉협상에 대한 팁만 보고 싶으셨다면 이 글은 넘어가도 좋습니다.
이직 고려 사항 3가지 : 연봉, 커리어, 워라밸
직장인에게는 대표적으로 이 3가지가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첫번째. 열심히 일해온 나!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는 나이기에, 나를 더 가치있게 대우해줄 회사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큰 동기입니다. 최소 20% 더 주는 회사를 찾아가세요. 응원합니다.
두번째. 100세 시대, 더 오래 일하려면 내가 하는 한 가지 일로는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의사 등 전문직 제외)
이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연봉 인상보다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확대되는 커리어입니다. 저 역시 기존과 비슷한 결을 가지되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했습니다.
세번째. 야근하지 않는 곳입니다. 9 to 6 칼같이 업무하고 집으로 오는 것. 워라밸을 중요시 하는 분 중에는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필요로 하는 분도 있지만, 칼퇴 후 투자소득 또는 투잡으로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하고자 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연봉이 동결되거나 되려 삭감 되더라도 이직을 택하는 경력자 분들도 많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가장 우선시 하나요? 물론 3가지 중 하나에 포커스를 둔다면 이직에 어려움이 덜하겠지만,
인생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원하는대로 얻을 수 있다고 믿기에 과감하게 3가지를 원해보세요.
저 역시 3가지 모두를 잡았습니다. 경력직 연봉 협상,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을 숫자로 잘 포장하고, 급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 심리게임입니다. 회사에 맞추지 말고, 나의 목적과 바람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 이직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