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자본 이란?
아래 설명해드립니다.
청구권자가 남이므로 타인자본이라 하기도 하고, 지분자본은 소유주 자신이 청구권을 가지므로 자기자본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자본이 필요하여 자본을 조달받는 입장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과목 다음의 부채와 자본은 바로 이러한 개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본을 제공해주는 입장(채권자 또는 투자자의 지위)에서는 제공된 자본이 자산이 됩니다.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과목 내에 열거된 유가증권, 단기대여금, 투자유가증권, 장기대여금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부채자본.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부채자본.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자산은 부채자본과 지분자본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돈을 빌려주고 꾸는 행위, 즉 대차 행위는 대부분 대여자와 차입자 사이의 법적 계약에 따라 문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 계약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포함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원금, 만기일, 이자율, 대여조건의 네 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하게 됩니다.
가령 한 회사가 5천만원을 은행으로부터 빌리면서 그 돈을 2년후에 갚고 그간 10%(특별한 언급이 없드면, 보통 연간이자율을 뜻함)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합시다.
이 경우 애초에 빌린 금액인 5천만원(원금)은 2년후인 만기일에 갚아야 합니다.
원금을 갚기 전까지는(즉, 부채로 남아 있는 동안), 채무자가 그 돈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서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때 이자액의 계산은 갚을 원금, 즉 미상환 잔액에 이자율을 곱해서 합니다.
이자=원금x이자율x기간
그런데 이때 대여자는 차입자에게 채무기간 동안 일정한 수준의 순자본(총 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금액)을 유지하게 하거나, 대여자의 동의 없이 특정장비나 다른 사업체를 매입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미상환 상태인 동안 그 차입자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정한 것이 대여조건(제한적 약정으로 알려져 있음)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약정은 차입회사의 임원에 지급하는 보수한도를 정하거나 주주에 지급하는 배당금에 제한을 가하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는 차입자가 이자나 원금을 약속한 대로 주지 않을 가능성, 즉 대손위험의 부담을 대여자가 줄이려 고안된 것입니다.
만일 차입자가 그 약정을 위반하면, 대여자는 대여금의 즉각적인 상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차입자의 재무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징조를 미리 보고 대여금의 회수를 강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여자는 대손위험을 최소화하려고 하지만 이는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위험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그 대신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이익(즉, 이자)으로 보상받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위험없이 이익 보려는 것, 위험없이 경험 쌓고자 하는 것, 일 하지 않고 보수 받고자 하는 것은 태어나지도 않고 살려는 것과도 같다.”
더 큰 위험을 부담하는 대여자는 더 큰 이익을 기대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위험-이익 상충관계라 하는데, 이 관계는 지분투자의 경우에 더 분명히 나타나게 됩니다.
자본시장과 자금시장을 알면 더 쉬운 부채자본
자본시장과 자금시장을 알면 더 쉬운 부채자본
자본시장은 여느 시장처럼 판매자(또는 매도인)와 구매자(또는 매수인)을 모이게 하는 기능을 하면서,
개인이나 조직의 여유자금을, 대여나 지분투자를 통해, 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부채자본(회사채 등)이나 지분증권(주식)을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수행되는 시장을 발행기장(또는 일차적 시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발행시장이 기업외부원천으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유인하여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매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잠재적 매수인)이 실제로 매수행위를 하게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그들이 매수할 증권을 나중에 원하는 때 어려움 없이 매각할 수 있어야(즉, 유동성이 있어야)합니다.
이렇게 일단 발행된 증권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조성된 장이 유통시장(또는 이차적 시장)입니다.
그런데 보통 자본시장은 장기자금(1년 이상 이용되는 자금)의 수요공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하고 단기자금의 수요공급이 이루어지는 시장은 자금시장이라고 합니다.
부채자본의 조달
부채자본의 조달
부채자본의 조달은 앞서 설명했던 대차계약 방식 외에 공모 방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즉, 공개된 증권거래소에서 사채 등의 부채증권을 발행하는 것입니다.
사채는 다른 부채(은행 차입금)와 달리 여러 채권자를 대상으로 거액을 분할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발행의 경우처럼 공개적인 자금조달방식을 통하여, 공장 기계화를 위한 시설자금이나
건축 등의 건설자금, 선박 등 중공업제품의 생산자금, 거액채무의 상환자금 등 장기적으로 거액의 돈이 필요할 때 이용됩니다.
부채자본 또는 채무증권의 원래 매수자(즉, 발행시장에서 채무증권을 매입한 개인이나 기관)는 채무만기일까지 채권자로 계속 남아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만기 전에 채무증권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는데 이것이 소위 유통시장거래입니다.
유통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은 거래당사자가 아닌 발행회사와는 아무 관계없이 기존의 채권자로부터 새 채권자로 건네집니다.
발행회사 입장에서 보면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할 대상인 채권자의 이름만 변했을 뿐입니다.
채무증권에는 이자율과 만기일이 확정되어 있는 단순한 사채로부터 사채소유자의 뜻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좀 복잡한 전환사채에 이르기까지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중 어느 것을 발행할지 결정해야 할 발행회사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잠재적 매수자도 매수결정에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장 참여자들은 정보를 이용하여
그 채무증권을 평가하고, 그 평가한 결과는 채무증권의 시장가격이나 해당 이자율에 반영됩니다.
채무증권 중 대표적으로 단순한 사채를 봅시다. 사채에는 만기일과 그날 상환해야 할 금액인 액면가액과 표시이자율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표시이자율은 사채기간 동안 확정율로서 변동이 없지만, 시장에서 형성되는 시장이자율은 제발 경제 상황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그러므로 일정시점에 시장이자율은 표시이자율과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차이가 시장에서 사채의 가격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사채기간 동안 사채의 계약조건을 달라지지 않아도, 시장이자율의 변동에 따라 사채가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부채자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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