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과 회계, 경제는 어떻게 연결이 될까?
회계 등의 경제 정보는 일반적으로 어떤 곳에 이용될까요?
영희는 여름 아침공기를 코끝에 느끼며 집을 나섰습니다. 은행에 들러 등록금을 내고 학교로 가야 합니다. 은행 번호표를 뽑아 기다리면서 지로용지와 돈이 맞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납부해야 할 금액과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불현듯 아버지가 떠오릅니다. 고마움이 느껴졌습니다. 등록금은 부모님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이 느껴진 것입니다. 이제 철이 들어가는 것 일까요?
영희는 은행을 나와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보통은 마을버스를 타고 오지만, 오늘은 많이 걷고 싶었습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여 정액권 한 장을 샀습니다.전철역 안의 공기가 바깥과 달리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미세 먼지 등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는 저녁 뉴스가 생각났습니다.
예산이 부족한 탓 일까?
아니면 관리자들의 문제의식이 없어서 일까요?
일상에서 회계 정보가 필요한 상황
위에서 보듯,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각종 요금을 지출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종류의 물품도 구입합니다. 이러한 요금과 가격을 무심히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가격이 적정한지 논외라 치더라도, 그 책정과정에서는 회계정보가 이용된 것입니다.
이를테면, 대학등록금을 봅시다. 등록금으로 대학교육에 소요되는 운영비를 지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각종 운영비에 대한 정보는 회계처리과정에서 나옵니다.
또한, 은행에 낸 현금도 은행 또는 기업의 회계처리과정을 거칩니다. 우리가 평소 느끼지 못하지만, 대부분의 경제적 행위들은 위의 과정과 직·간접으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조직 과 개인의 거래를 파악, 의미있는 정보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회계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이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우리의 재산에 관한 행위와 관련됩니다. 다시 영희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영희는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로 향하면서 캠퍼스 생활을 충실히 했는가 자문해 봅니다.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노력했고 얻었는지? 아무튼 영희는 졸업을 하고 취업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축제기간에 한 사업 경험을 꽃피우고자 하는 꿈을 안고서 말입니다.
자산 증식을 위한 활동에 필요한 회계 정보
영희는 월급을 받아 생활비를 쓰고 나머지는 저축을 할 것입니다. 돈을 저축하여 자금이 형성된다면, 이 돈을 어떻게 이용할지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기는 생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큽니다.
은행에 정기 예금으로 예치할까요? 이 방법은 아마 가장 간단한 재산증식 방법일 것입니다. 원금과 약정이자 보장이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이자율 대해 만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희는 생각할 것입니다.
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약속하는 곳이 있다면? 이 경우엔, 이자율이 마음을 끌 수 있습니다. 이외에 고려할 게 없을까?
영희는 이자를 제때에 지급받고 만기에 상환해 줄 것인가 생각할 것입니다. 여기서 영희는 그것이 믿을만한지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급능력이 있는지도 고려 할 것입니다.
상품 또는 사람의 지급능력을 아는 방법?
상품 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직업, 평가 등을 통하여 알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정보가 되지 못합니다. 재산상황, 즉, 소유한 자산과 갚아야 할 부채, 수입 등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개인에게는 그러한 정보를 보통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개인간에 돈을 빌려주고 꾸는 행위를 가로막는 장애요인 입니다.
주식 투자 등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회계정보
그래서 영희는 개인보다는 잘 알려진 회사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보통 회사채라고 불리는 사채를 매입합니다. 이를 통해 발행회사에 돈을 꾸어줄 수 있습니다. 회사채를 통하여 얻는 사실상의 이자율은 수시로 변동합니다.
이는 은행의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교적 쉽게 회사채를 매각하여 현금화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재무상태에 따라 회사채의 상환능력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앞서 개인과 같은 위험은 어느 정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회계정보가 필요한데, 그것을 얻을 수 없을까요?
영희는 회사들이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주식을 사게 되면 주주로서 기업에 대해 이해관계를 가지는 외부인의 입장이 됩니다.
이 때 영희는 무엇을 고려해야 하고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기업에 대해 간략히 살펴봅니다. 또한 기업이 이용, 제공하는 회계정보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